EZ EZViwe

2013광주국제영화제 '함께하는 평화' 팡파르

개막작 '스위트 하트 초콜릿' 등 24개국 92편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8.30 15:24:18

기사프린트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가 29일 오후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개막했다. 광주국제영화제는 ‘함께하는 평화’를 주제로 9월2일까지 26개국 9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강운태 시장과 개막작 ‘스위트 초콜릿’ 주연배우들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가 29일 오후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개막했다. 광주국제영화제는 ‘함께하는 평화’를 주제로 9월2일까지 26개국 9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강운태 시장과 개막작 ‘스위트 초콜릿’ 주연배우들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가 '함께하는 평화'(Peace for all)를 주제로 29일 개막했다. 이번 국제영화제는 9월2일까지 메가박스 광주와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시노하라 테츠오 감독의 '스위트 하트 초콜릿'(Sweetheart Chocolate·2013)이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사라 맥퍼슨 감독의 '스테블 라이프'(Stable Life·2013)가 상영된다.

'스위트 하트 초콜릿'은 1980년대 일본으로 유학 간 중국여성 린과 호시노와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린즈링과 이케우치 히로유키가 주연을 맡았다. 폐막작인 '스테블 라이프'는 미국에 이주한 이민가족이 경마를 통해 성공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다룬 수작이다.

올해는 월드 프리미어 7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 8편 등 10개 섹션에서 92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메인 섹션인 '휴머니티 비전'과 '월드비전'에서는 인류의 평화와 존엄을 훌륭하게 다룬 영화와 세계 주요 영화감독들의 신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영화가 선보인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시선'은 한국 영화를 이끌어 갈 유망한 영화감독의 영화를 소개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시네마'도 상영된다. 비운의 여배우 최진실을 다루는 특별전 '그리운 배우 최진실(1968~2008)을 말하다'도 눈에 띈다. '고스트 맘마'(1996), '편지'(1997) 등에서 생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에 북·중 합작영화를 선보였던 광주국제영화제는 올해 북한-벨기에-영국 합작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날다'를 상영한다.

공중곡예사가 되고 싶은 탄광 노동자 김영미의 눈물겨운 노력과 애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북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1920~30년대 미국 코미디 영화의 붐을 일으켰던 레오 맥컬리의 특별전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