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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물가 걱정? 상차림부터 주유까지 카드로 '알뜰하게'

귀성길·쇼핑·여행 등 다양한 혜택 마련…할인 대상 실적 꼼꼼히 확인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8.30 1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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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추석이 약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제수물가가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비해 긴 장마와 폭염, 열대야로 채소의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이 급감했고 추석 때까지 태풍 등 변수가 남아있어 추가 가격상승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은 추석을 맞이해 자사 고객을 상대로 다양한 할인혜택 및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귀성·귀경길 주유·대중교통비 할인부터 제수용품 구입비 할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설레는 귀경길' 통행료·하이패스 할인받자

각 카드사는 추석 연휴 귀경길에 오르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9월 한달간 신한카드 이용일이 5일 이상이고 결제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 신한카드  
신한카드는 9월 한달간 신한카드 이용일이 5일 이상이고 결제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 신한카드

우선, 신한카드는 추석 연휴 자가용을 이용해 귀성·귀경하는 고객들에게 고속도로 통행료를 할인해준다. 연휴 기간인 9월17일부터 9월22일까지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주유하고 후불하이패스카드로 통행료를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통행료의 50%를 캐시백 해준다.

주유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1만원까지, 10만원 이상이면 5000원까지 캐시백이 가능하다. 또한 9월 한달간 KTX나 고속버스, 국내선 항공 운임을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1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9월1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주유소, 고속버스, 철도, 항공업종에서 이용조건 및 사용실적 충족 시 추첨을 통해 총 54명에게 최대 200만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하는 '교통카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주유소, 고속버스, 철도, 항공 업종 중 한가지를 선택하고 해당 업종의 이용 조건을 포함해 삼성카드로 50만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54명에게 최대 200만원의 교통비를 캐시백 해준다.

KB국민카드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항공사, 고속버스, 철도, 여객선 등의 교통수단을 8월21일부터 9월30일까지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2명) 주유상품권 100만원, 2등(6명) 주유상품권 50만원, 3등(300명) 포인트리 1만점을 각각 지급한다.

하나SK카드는 9월13일부터 22일까지 경부·영동·서해안·호남·남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원 결제건마다 2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겟모어' 앱에 접속해 쿠폰을 다운 받거나 하나SK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해야 한다.

◆'풍성한 한가위' 추석선물부터 제수용품까지 할인 '듬뿍'

추석선물 및 제수용품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을 위한 무이자할부, 가격할인, 상품권 서비스 등도 준비됐다.

신한카드는 추석 선물 및 제수용품 구입비용을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9월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선물 및 제수용품을 할인점, 백화점, 홈쇼핑 등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총 2000만원을 응모회원의 결제금액 비율만큼 캐시백 해준다. 행사기간 중 해당업종 이용금액은 모두 합산되며 1만원 미만 결제건은 합산에서 제외된다.

삼성카드는 9월 한 달 간 할인점, 면세점, 백화점에서 이용조건을 충족하고 삼성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 시 5000원 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는 '추석맞이 보너스원 이벤트'를 준비했다.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점, 면세점, 백화점 업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삼성카드로 해당 업종의 이용조건을 포함해 50만원 이상 이용하면 된다.

   KB국민카드는 추석을 맞아 체크카드 회원 대상으로도 '풍성한 한가위! The 풍성한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 10만원 이상 이용고객 900명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추석을 맞아 체크카드 회원 대상으로도 '풍성한 한가위! The 풍성한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 10만원 이상 이용고객 900명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 KB국민카드

현대카드는 9월 추석을 앞두고 대형 할인점과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문화,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M포인트 사용과 특별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우선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 회원들은 5일부터 19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현대카드로 추석 선물세트 행사 품목 구매시 최고 30%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 할인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금액의 10%를, 이마트몰에서는 결제금액의 5%를 최고 5000원까지 M포인트로 결제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9월30일까지 우리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후 홈페이지 또는 ARS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호텔스파이용권, 주유상품권, CGV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기나긴 황금연휴' 카드 할인받고 힐링여행 떠나자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 중인 가족을 위한 가족여행 비용 지원 이벤트도 준비됐다.

신한카드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여행업종(면세점, 여행사)에서 50만원 이상 결제하면 경품으로 캐시백을 제공한다. 1등(1명) 100만원, 2등(2명) 50만원, 3등(5명) 2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명절 가족 놀이 비용 지원 이벤트도 펼쳐진다. 9월 한 달 간 업종분류 기준으로 극장, 놀이공원, 외식업종에서 합산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여행상품권, 아이패드 미니, 마이신한포인트 등의 가족 선물을 증정한다.

현대카드는 프리비아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7~10%의 할인과 2~3개월의 무이자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호텔·에어텔·해외패키지 등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3~7% 할인, 3개월 무이자할부와 최고 10% M포인트 결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외 놀이공원인 롯데월드와 에버랜드에서는 자유이용권 구매 시 각각 결제금액의 50%와 40%까지 M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각 카드사별로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실제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벤트 대상과 필요 실적 등을 잘 파악해 연휴준비에 혜택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