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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농산물 도둑퇴치 '적외선경보기' 보급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30 14: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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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이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경보기를 달아주고 있다.

30일 순천농협과 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고추 주산지인 주암면을 찾아 절도예방 목적의 적외선경보기 150대를 전달했다.
 
적외선경보기는 외부인이 침입할 경우 강력한 사이렌음을 발생, 농가와 이웃에 위급사항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농촌에서는 고추 등 고가의 농산물을 수확한 후에 창고나 비닐하우스에 보관하는 경우가 잦았으나, 그간 농촌 절도범들의 표적이 돼 왔다.
 
농가를 찾아 경보기를 설치한 이광하 농협조합장은 "작년에 이곳 주암지역에서 1년 내내 애써 가꾼 고추를 통째로 도난당했다는 소식을 접해 듣고 농산물 도난에 대해 무방비 상태인 농촌현실이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농협은 농촌지역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작년에도 이륜차 안전모 250개를 전달하는 등 농업인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