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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도심 송전철탑 30년만에 뽑힐듯

김인곤 순천시의원 "한전과 지중화 합의"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8.30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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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김인곤 도시건설위원장.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 신도심 주요 요충지에 설치된 고압 송전철탑이 30년만에 땅밑에 매설되는 지중화(地中化) 공사로 재시공될 전망이다.

순천시의회 김인곤 의원(46.도시건설위원장)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전력 측과 지난 3년간 수십 차례 접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 끝에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송전선로의 해체와 지중화 공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순천 신도심은 15만5000볼트 이상의 특고압 송전 철탑이 수십 개가 자리하고 있어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요소가 돼 왔다"며 "또한 도심미관을 해치고 송전선로 주변은 건축행위가 제한되는 등 시민들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서 제17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신도심에 흉물처럼 자리한 송전철탑 지중화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순천시 관련부서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T/F)의 조속한 구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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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도심 번화가에 자리한 특고압 송전철탑. ⓒ김인곤 의원 제공.

순천시 조례동과 연향동 지역의 특고압 송전철탑이 모두 사라지면 송전선로 주변의 층고 제한이 풀려 건축경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도심 재생이 기대된다.

한전은 지난 2008년부터 신도심 인근 변전소를 옥내화하고 특고압 송전철탑 21개를 지중화 하기 위해 750억원을 들여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완공했지만, 일부 민원을 제기한 순천시와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특고압 송전철탑 이설공사를 못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