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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동해오픈'노하우 챌린지투어 후원에 쏟는다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8.29 16: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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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동해오픈대회 등으로 골프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한국남자프로골프의 재도약을 위한 도우미로 나선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황성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과 환담 끝에, 오는 10월28일~29일 신한금융그룹 KPGA 챌린지투어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한금융그룹이 남자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후원에 나서기로 하고, 최근 관련 인사들과 협의했다. ⓒ 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이 남자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후원에 나서기로 하고, 최근 관련 인사들과 협의했다. ⓒ 프라임경제



이 대회는 챌린지투어 연간상금순위 60위까지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대회로, 총상금은 1억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정상급 남자프로골퍼 배출의 등용문인 챌린지투어의 시즌결산을 하는 챔피언십대회가 개최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남성프로골퍼들이 국제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투어는 대회 개최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그룹이 등용문 역할을 해 온 챌린지투어대회를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본 대회의 창설기금은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 창설의 주역인 재일동포자문위원단이 함께 하기로 해 더 눈길을 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 신한동해오픈은 국내 대부분의 주요 남자대회가 원아시아 등 해외투어와의 공동개최대회인 것과 비교되는 의미있는 행사다. 즉 가장 많은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참가하는 '토종메이저급풀필드대회'다.

이런 신한동해오픈 창설 주역들이 이번에 한국남자프로골프의 중흥에 정서적으로 유대를 갖고 동참함으로써 챌린지투어대회에 의미를 더하게 됐다.

한 회장은 "단일 스폰서대회 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신한동해오픈은 신한은행 창립에 큰 역할을 한 재일동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의 프로골프 발전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창설한 것"이라며 "침체된 KPGA 코리안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동참을 결정한 대회자문위원과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