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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에 1900선 회복 '23.02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29 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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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하며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02포인트(1.22%) 상승한 1907.54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수세 덕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공습 우려가 유지되는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은 시리아에 대해 즉각적인 행동 개시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와 중국은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닷새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은 이날 5154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4575억원 정도를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672억원가량 사자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2311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2.36%), 보험(2.27%), 전기·전자(2.04%), 금융업(2.03%), 전기가스업(1.91%), 종이·목재(1.76%), 증권(1.55%), 은행(1.34%), 제조업(1.25%), 화학(1.07%), 비금속광물(1.07%)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5000원(2.67%) 뛴 134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닷새 연속 상승했으며 NAVER(4.35%), 삼성화재(2.99%), LG생활건강(2.98%), 삼성생명(2.93%), 하나금융지주(2.84%)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0%), 기아차(-0.62%), 현대차(-0.42%), SK(-0.27%), SK텔레콤(-0.2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8개 종목 포함 562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1개 종목 등 246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69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2.93포인트(0.57%) 오른 520.37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원 내린 달러당 1109.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