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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삼성 갤럭시 NX와 비교할 제품 세상에 없다"

한명섭 삼성전자 전무 "국내외 카메라 시장 주도권 확대한다"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8.29 15: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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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세계 첫 LTE·젤리빈을 동시 탑재한 '갤럭시 NX'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한명섭 전문가 29일 국내 미디어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첫 LTE·젤리빈을 동시 탑재한 '갤럭시 NX'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한명섭 전문가 29일 국내 미디어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프라임경제] "'스마트카메라는 삼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는 시장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재대응 해 새로운 카메라 시장 창출과 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좋은 사례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NX'는 세계 처음으로 LTE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갤럭시 NX'의 고화질에 삼성전자의 유무선 컨버전스를 사용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005930) 이미징 사업부장 한명섭 전무가 29일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프리미엄 미러리스 교환렌즈 카메라 '갤럭시 NX'의 국내시장 출시를 알리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전무는 이날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외 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갤럭시 NX'는 지난해 '갤럭시 카메라'에 이은 두 번째 안드로이드 OS 탑재 카메라로, 세계 첫 LTE와 젤리빈 동시 탑재가 눈에 띈다.

'갤럭시 NX'는 글로벌 1위 스마트폰인 갤럭시의 혁신 DNA와 삼성 디지털 카메라의 광학 기술력이 합쳐져 탄생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갤럭시 NX'는 지난 6월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열린 '삼성 프리미어 2013' 행사에서 처음 공개돼 현지 언론의 관심과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카메라 산업은 지속적인 성능개선과 수요 급감, 메이저 카메라 업체의 경영실적 악화로 어둡지만, 새로운 성장 가능성은 다분하다.

콤팩트 카메라 시장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러리스 카메라 수요가 지속성장 하고 있다는 IDC의 발표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IDC는 올해 미러리스 수요는 700만대로, 2014년 1000만대, 2015년 1300만대에 이어 2016년 1600만대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를 16억명으로 예상한 가운데, 일평균 3억건의 페이스북 등 주요 SNS의 커뮤니케이션 시대도 성장 발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고화질 사진에 대한 수요 지속과 일상의 일부가 된 사진 공유, 이 둘을 만족시키는 카메라로 산업 재창조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이날 한명섭 전무 등 임원들과의 일문일답.

-가격에 대한 우려가 있다. 영국에서 먼저 출시됐고, 제품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있다.
▲가격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NX의 경우, 최초로 나온 제품이다. 교환렌즈에서 OS를 탑재한 카메라로 가격얘기가 나왔지만, 근본적으로 향후 미러리스 위치를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에 따라 가격을 선정한 것이다. 판매를 위한 가격이 아니다. 충분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가격 애기했는데 '갤럭시 NX' 경우 'NX 300'과 사양이 비슷하지만, 'NX 300'은 90만원으로 가격은 약 두 배다. '갤럭시 NX'의 가격이 적정한지 추가설명 바란다. 또, 안드로이드 OS로 카메라를 켤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반응이 있다. 참고자료로 '갤럭시 카메라'가 나왔는데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어느 정도 되는가.
▲가격에 관심이 많다. 앞서 얘기했듯이 부분적인 비교 말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광학성능, 최고의 무선기술, 소프트웨어 등 세계 첫 융합제품이다. 사실 비교할 만한 제품은 세상에 없다. 비교할 만한 가격도 없다. 가치가 중요한데 소비자가 인정해줄 것으로 안다. 이미 미디어에서도 카메라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미래지향적인 제품이라고 보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도 많고, 그런 사용성 등 성능 감안하면 소비자가 지불할 만한 의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속도 문제는 안드로이드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일부러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 부분의 하나다. 안드로이드 탑재로 여러 가지 편집, 공유, 다른 앱 등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단점은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앞서 출시한 '갤럭시 카메라'는 전 세계적으로 500달러 카테고리에서 세계 첫 1등이다. 큰 성과다. 다만, 한국시장에서는 조금 부족하다. 한국에서 1등하고 싶다.

-'갤럭시 NX' 판매량 목표는 어떤가. 국내 경우 정확한 출시일자, 통신사 모델하고 와이파이 모델 같이 나오는 것인가.
▲가격대가 가격대이니만큼 전체적으로 얼마 팔릴지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지만, 얼리어답터 개념의 교환렌즈 측면에서 판매량은 충분히 일어날 것으로 본다. 국내시장에선 바로 준비돼 있다. LTE가 먼저 나오기 때문에 금주 말부터 판매가 될 것으로 본다. 참고로, 판매량은 전 세계에 없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다를 것이다. 가능하면 더 많이 팔려고 한다. 판매실적은 오늘 이후 바로 판매에 돌입하게 된다. LTE 버전만 출시한다.

-와이파이 버전이 압도적으로 팔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LTE 버전만 출시한다고 했다. 또, 올 하반기나 내년 CES 때 풀 프레임 제품은 안 나오는가. 삼성도 앞선 반도체 기술 적용해 그런 제품 출시하는가.
▲LTE로 용량 큰 사진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LTE 위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풀 프레임에 대한 소문도 많았다. 다른 회사에서 풀 프레임으로 DSLR 등을 만드냐고 하는데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다. 시점이 언제냐가 문제다. '갤럭시 NX' 한 대 만들고 끝내는 게 아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가겠다. 지켜봐 달라.

-현재 스마트폰 성능이 좋다. 일반 유저는 스마트폰으로 대체할 수 있고, 전문가들도 LTE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등 타깃 층이 애매하다. 방향성이 궁금한데.
▲분명히 말하겠다. 화질 측면에서는 최고의 수준이다. 갤럭시 카메라는 대부분 1/2.3인치 DSLR 센서 사이즈다. 스마트폰도 화질이 발전해 일상에서는 문제없지만, 어두운 곳, 멀리 있는 곳을 찍을 때는 취약하다. 스마트폰으로는 고화질을 찍을 수 없다. '갤럭시 NX'는 비교된다. 전문가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풀 프레임은 내부적으로 계획은 있다. 시간과 기회가 되면 발표하겠다. 이제는 광학 성능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다양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즉시 공유가 가능해야 한다. 와이파이도 좋은 기술이지만, 언제 어디서는 아니다. 와이파이로 충분하다고들 하는데 LTE는 신속한 공유가 가능하다. LTE를 고집하는 이유다. '갤럭시 NX'는 전문가, 일반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UX 다양하게 있다. 다양한 렌즈 등 실제 감도, 속도 등 앞으로 카메라의 방향은 화소수도 중요하다. '갤럭시 NX'의 감도와 색도도 DSLR을 능가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