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7월 경상수지 '67억달러 흑자'…18개월 연속 호조

정수지 기자 기자  2013.08.29 10:02: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6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72억4000만달러보다 4억7000만달러 줄면서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기는 했으나, 지난해 1월 9억6880만달러 적자에서 2월 5억573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18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7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출(483억9000만달러, 본선인도가격 기준)은 1년 전보다 3.8% 늘면서 수입(4271000만달러)의 증가폭인 3.5%보다 더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는 전월의 50억2000만달러에서 56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전월(11억8000만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3억60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운송수지는 9억3000만달러에서 4억3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5억달러 줄었고, 여행수지는 -4억달러에서 -8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적자폭이 2배 가량 커졌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7억8000만달러로 전월(9억6000만달러)보다 1억8000만달러 줄었다. 배당수입이 줄어든 탓이다. 이전소득수지는 전월의 7000만달러 흑자에서 4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상품·서비스 거래 없이 자본의 유출입만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49억달러에서 73억3000만달러로 급증했다.
 
반면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 감소 여파로 전월의 13억8000만달러에서 9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전월의 52억9000만달러 유출초에서 18억5000만달러 유입초로 돌아섰다. 
 
파생금융상품도 전월의 9억4000만달러 유출초에서 4억4000만달러 유입초로 전환했다.
 
기타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대출 확대와 차입 상환 영향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