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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첩보원, 시리아 도청 통해 화학무기 증거 확보

조재호 기자 기자  2013.08.29 08: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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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의 첩보원이 시리아 국방부 장관과 화학 무기 부대와의 전화를 도청해 시리아가 치명적 화학 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요일 시리아 국방부 장관이 화학 무기 부대장과의 전화를 한 뒤 몇 시간 뒤 공격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29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현재 카메론 영국 총리는 시리아 공습을 결정한 상태이나, 영국 의회가 유엔 화학무기 사용 조사단의 결과를 지켜보고 난 뒤 전쟁 승인을 할 것으로 보여 공습이 늦춰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에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이 수일 내 시리아의 군사적 공습에 박차를 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2년 반 동안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의 내전이 종식될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