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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硏 "지점 중심 영업 은행은 지속 불가능"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8.29 0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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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소비자들의 거래 행태 변화로 지점 중심의 영업을 고수하는 은행은 설 땅이 없게 될 것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9일 '구조적 전환기에 직면한 국내 은행산업의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줄면서 수수료 수익의 감소로 이어져 채산성을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김종현 연구위원은 "고객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은 굳이 막대한 유지비가 드는 지점을 많이 둘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지점에서 처리할 줄어드는 상황에서 운영비가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영업 패턴을 갖고 가는 것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출 이자와 수수료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소매금융·기업금융·보험·자산운용 등 수익성을 다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