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상선, 운임채권 유동화로 1억4000만달러 조달

컨테이너 운임수입 담보…미래 자금 수요 대비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8.28 15:02: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상선(011200)이 향후 발생하는 컨테이너 운임을 유동화해 해외로부터 1억4000만달러를 조달한다.

   현대상선은 이번 자금조달 목적에 대해 선제적인 운영경비 확충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이번 자금조달 목적에 대해 선제적인 운영경비 확충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28일 이남용 현대상선 기획지원부문 부문장 및 정은영 HSBC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얀트리호텔에서 주간사인 영국 HSBC은행과 컨테이너운임 유동화 협약식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상선은 미국, 영국, 중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컨테이너 운임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해 HSBC로부터 1억4000만달러를 조달하며, HSBC는 이 매출채권을 담보로 AAA등급의 기업어음을 해외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최근 현대건설 이행보증금 2388억원 반환에 이어, 유상증자 2400억원, 자산유동화 1억4000만 달러를 조달하면 총 63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며 "이번 자금조달은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자금 수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상선은 국내 신규조달이 어려운 가운데 순수 해외에서 자금을 저리에 조달한 만큼 이자비용 절감 효과와 자금유입에 따른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