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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그랜드 오픈

전국 광역도시 최초 교외형 아울렛…여주·파주 이어 세번째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8.28 1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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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사이먼(대표 강명구)이 오는 29일 전국 광역도시 처음으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 파주에 이은 3호점으로, 부지면적 약 15만5000㎡(약 4만7000평)에 영업면적만 약 3만3000㎡(약 1만평), 주차대수 3500대 규모의 매머드급 아울렛이다. 180여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들도 대거 입점을 마쳤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콘셉트로 꾸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두 눈을 행복하게 한다. ⓒ 신세계사이먼  
이탈리아 투스카니 콘셉트로 꾸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두 눈을 행복하게 한다. ⓒ 신세계사이먼

특히, 신세계그룹은 이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을 계기로 기존 백화점, 면세점, 호텔 등 신세계그룹의 유통·관광 채널의 시너지 미 연계성을 강화해 국내 최고 유통기업으로서의 부산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동반성장 '윈윈'

신세계사이먼은 전국 주요 도시에 지속적인 신규 출점을 통해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고, 경기도 시흥에 4호점, 대전광역시에 5호점 오픈 예정이며, 2014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확장으로 인한 추가 채용까지 포함하면 2020년까지 총 1만여명 이상의 신규 지역 일자리와 연 2400여억원 이상의 지역 소득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07년 6월 오픈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 2008년 연간 방문객수가 250만명을 넘어서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에 선정됐으며, 오픈 6년차인 2012년에는 연간 방문객수가 550만명을 넘어서 세계적인 쇼핑 명소로 발돋움했다. 연간 5900억원의 경제효과와 1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2011년 3월 오픈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오픈 첫해 방문객수가 360만명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평일 1만여명, 주말에 4만여명 이상의 쇼핑객들이 꾸준히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도 그랜드 오픈에 앞서 지난 6월 채용박람회를 개최, 부산지역에 12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마련했으며, 연 290억원의 지역 소득 창출이 예상된다.

또, 연간 방문객수도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연 5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프리미엄 아울렛만의 먹을거리, 볼거리 '팡팡'

그런가 하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르네상스의 중심지, 이탈리아 투스카니 콘셉트의 건축양식을 도입해 한층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외관을 선보였다. 건물 외관뿐 아니라 내부 역시 유럽 해안지방의 이국적 정취가 느껴지도록 연출해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가격과 더불어 감성적 만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180여개의 카테고리별 인기브랜드가 균형감 있게 갖춰져 있다. 매스티지에서 하이엔드에 이르는 다양한 패선 브랜드는 물론 아웃도어, 생활까지 장르별 최고 수준의 풀라인 MD 구성으로 경남권을 대표하는 아울렛 쇼핑 메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해외 명품 및 선진 패션브랜드 구성은 지역 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살바토레 페라가모, 아르마니, 분더샵,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를 비롯해 코치, 마크제이콥스, 에르메네질도 제냐, 이자벨 마랑, 로베르토 카발리 등 고품격 하이엔드 명품이 다양하게 입점해 있다.

또, 띠어리, 바네사브루노, 산드로, DKNY 등 글로벌 선진 패션브랜드를 대거 선보이는 한편, 국내 여성패션에서도 타임, 구호, 미샤, 오브제 등 대표적인 탑브랜드를 고르게 유치해 명실공히 아울렛 쇼핑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곳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한 푸드코드. 신세계사이먼은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 맛집을 푸드코드에 대거 입점시켜, 이곳을 찾은 관광·쇼핑객들에게 부산 대표 먹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통령 국밥으로 알려진 '의령국밥', 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전문점 '가야밀면', 65년 전통의 '18번 완당집', 남포동 명물 씨앗호떡의 '별난씨호떡', 부산 깡통시장의 유명 팥죽집 '콩쥐팥쥐'를 비롯해 한식당 '풍원장', 중식당 '호접몽' 등 지역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먹거리가 다양하게 구성돼 단순한 식사공간의 의미를 넘어선 명물 푸트코트의 탄생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연간 300만명 관광객 눈길 사로잡을 아이템은?

신세계그룹은 이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을 기점으로 백화점, 면세점, 호텔 등 유통채널이 부산 지역에 총집결됨에 따라 동북아 쇼핑클러스터 구축 완성 및 연 3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가시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 적극적인 투자 및 마케팅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신세계사이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9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28일 초대장 보유 방문객을 대상으로 프리오픈을 진행했다. 오픈 1시간만에 1만명이 아울렛을 찾아 사람들로 북적였다. ⓒ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9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28일 초대장 보유 방문객을 대상으로 프리오픈을 진행했다. 오픈 1시간만에 1만명이 아울렛을 찾아 사람들로 북적였다. ⓒ 신세계사이먼

실제 신세계그룹은 부산지역에 지역 1번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최대 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작년 동기 대비 80% 매출 성장을 이룬 신세계면세점, 서울 강남보다 앞서 부산에 도입한 프리미엄 전문식품관 SSG푸드마켓 마린시티점, 해운대 전통 랜드마크 조선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가세시켜 국내 뿐 아니라 동북아를 대표하는 쇼핑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간 800만명 안팎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부산을 아시아 대표 쇼핑·관광 허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위상 제고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지난 2009년 202만명에 그쳤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261만명으로 4년 사이 약 30% 가까이 급증했다. 그 배경에는 부산의 강력한 쇼핑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영화제, 전시·컨벤션 등의 산업수요 급증이 뒤따랐던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을 계기로 부산 내 업태별 유기적 공동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쇼핑·관광 아이템 및 패키지를 개발하고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부산시 연간 3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그동안 여주와 파주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을 해왔다"면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요 광역도시에 신규 출점 및 지속적인 규모 확장을 통해 유통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