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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누수논란' 현대·기아차, "문제 발생하면 평생보증"

완벽한 방수형 구조로 설계…"지금까지 단 한 건의 품질문제 없어"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8.28 11: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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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아반떼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인한 문제 발생 시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는 엔진룸 물 유입에 따른 커넥터 및 와이어링 등 전장부품 부식으로 품질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증기간에 상관없이 평생 보증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엔진룸 물 유입으로 지금까지 단 한 건의 품질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고객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고 품질에 대한 확신을 드리기 위해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는 엔진룸 내부의 각종 전장부품들에 대해 다양한 방수 대책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기아차 차량 엔진룸 내 모든 전장 커넥터들은 2중의 방수 시스템을 비롯해 △기밀성 평가 △내한방치 평가 △냉열충격 평가 △고온방치 평가 △온습도 싸이클 평가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완성차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특히, 차량 성능 평가 시 엔진룸 고압 세차평가(노즐속도 100mm/s, 수압 150kgf/cm2)를 통해 수분 유입 여부를 완벽히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향후 고객 불안 해소 차원에서 엔진룸 물 유입 현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