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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년 내 클라우드 컴퓨팅 폭발적 증가한다"

셰넌 윌리암스 시트릭스 부사장, 클라우드로 비용절감 '눈길'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8.27 17: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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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내가 한국에 온 이유는, 한국이야말로 24개월 내 클라우드 컴퓨팅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준비가 끝난 나라이기 때문이다"

   셰넌 윌리암스 시트릭스 부사장은 클라우드닷컴의 공동창립자로서, 클라우드닷컴이 2011년 시트릭스에 인수된 후 클라우드플랫폼 시장 개발 관련 비즈니스 업무의 전반적인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 ⓒ 시트릭스  
셰넌 윌리암스 시트릭스 부사장은 클라우드닷컴의 공동창립자로서, 클라우드닷컴이 2011년 시트릭스에 인수된 후 클라우드플랫폼 시장 개발 관련 비즈니스 업무의 전반적인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 ⓒ 시트릭스
셰넌 윌리암스 시트릭스 부사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5년 후, 클라우드는 어떻게 IT 소비재화를 변화시키고 있는가'에 대해 발표하며, 한국 클라우드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셰넌 부사장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높은 보급률, 소셜 플랫폼을 통한 협업 증가를 이유로, 한국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준비가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는 한국이 클라우드 분야에서 호주나 일본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2~3년 후 상당한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셰넌 부사장은 "한국은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에서 연간 40~5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2년 전 미국, 1년 전 일본의 모습과 비슷해, 향후 클라우드 분야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국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셰넌 부사장은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비용절감을 꼽았다.

특히, 그는 상 파울로 대학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센터를 적용한 사례를 들며 수백개 서버를 소수에 효율적으로 집중하며 운영·공간·전력비용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적용 전과 비교했을 때, 서버 수는 83% 가량 줄었고, 전력비용은 60%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사 제품을 예로 들며, 비용부분 역시 사용하는 만큼만 지불하고, 지불방식은 시간당, 월별, 연도별로 다양하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셰넌 부사장은 "기회가 달라지면 비즈니스 요구도 달라지므로, 유저가 원하는 기기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만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트릭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로, 전 세계 23만여 기업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KT에 '클라우드스택'을, 국민대학교와 포스콤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