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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기아車 노사 중재 직접 나서

자동차생산 100만대 도시 조성 노사민정 원탁회의 제안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8.27 17: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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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7일 낮 단체협상을 진행중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전격 방문해 노사중재에 직접 나섰다. ⓒ 광주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7일 낮 단체협상을 진행중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전격 방문해 노사중재에 직접 나섰다. ⓒ 광주시
[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7일 낮 12시40분 단체협상이 진행 중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 노사 측 임원진과 간담회를 각각 갖고, 지역경제 안정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조속히 임금단체 협상을 타결 지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 시장의 방문은 광주경제 최대 현안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 도시를 조성하는데 노사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점과 기아차 광주공장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부분파업으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 하자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는 박병규 노조위원장(지회장) 등 노조 관계자에 이어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과 공장장 등 회사 관계자가 의견을 제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가능한 파업만은 피해야 한다 △최단시간에 단체교섭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 △사측에서도 국내 자동차 생산라인을 증설할 경우 여건이 좋은 광주에 투자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강 시장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를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기아차 광주공장장, 노조위원장 등과 정치계, 학계, 언론계, 지자체, 시민단체 등 노·사·민·정 대표로 원탁회의를 구성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총의를 모아나갈 장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기아차 노조와 협력해 왔으며, 이번 교섭에서도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안정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