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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팔자에 약보합 '2.02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27 17: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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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팔자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2포인트(-0.11%) 하락한 1885.84을 기록했다.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채 규모와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반군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흘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은 이날 1704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1060억원 정도, 기관은 607억원가량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53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0%), 의약품(-2.27%), 종이·목재(-1.14%), 기계(-1.10%), 화학(-1.07%), 운수창고(-1.07%), 섬유·의복(-1.06%), 증권(-1.03%) 등은 하락한 반면 건설업(1.77%), 전기가스업(1.34%), 음식료업(1.15%), 통신업(1.02%), 철강·금속(0.20%)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0원(0.31%) 오른 13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3.09%), SK텔레콤(1.90%), 한국전력(1.72%), 삼성물산(1.11%), 삼성화재(1.06%), 현대중공업(0.68%)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생활건강(-2.40%), SK하이닉스(-1.41%), KB금융(-0.72%), KT(-0.72%), LG디스플레이(-0.67%)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56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539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4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세 탓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2.02포인트(-0.11%) 하락한 524.39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달러당 1116.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