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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한류스타 거리 생긴다

압구정~청담동 구간…한류스토리 담긴 명소 50여곳 관광객 매혹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8.27 14: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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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한류를 앞세워 강남 문화 브랜딩에 발 벗고 나섰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강남구에 한류스타거리 조성계획을 밝힌 것.

   한류스타 거리 심볼. ⓒ 서울시  
한류스타 거리 심볼. ⓒ 서울시
이와 관련 강남구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부터 SM엔터테인먼트를 지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약 1.08km 구간을 중심으로 '한류스타거리(K STAR Road)'를 조성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를 관광 자원화 한다고 27일 밝혔다.

한류스타거리 기본 콘셉트는 '한류스토리'가 있는 장소를 찾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심판 올레길'이다. 최신 한류 트렌드를 반영해 스타들의 추억이 있는 명소, 자주 가는 맛집 등에 스토리를 입혀 해외 관광객들을 매혹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류스타거리 조성은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우선 올해 9월부터는 한류스타거리 시각화를 위한 상징물 등이 설치되고, 강남 브랜드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한류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한류스타거리 조성사업에는 아모레퍼시픽, 제이콘텐트리 M&B, SM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민간기관 등이 강남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에서 브랜딩·심볼·거리 이정표 등의 전반적인 디자인 기획과 개발을 맡았고, 제이콘텐트리 M&B가 스토리텔링을 재능기부 형태로 제공했다.

이밖에 SM, JYP, 큐브, FNC 등 강남구 내 여러 엔터테인먼트사에서도 강남구 한류스타거리 조성을 위해 한류영상을 송출하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및 핸드프린팅을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