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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개장 5주년 "인기 앱 뭘까?"

英 텔레그라프지, 관련 시장 규모 상세히 다뤄

조재호 기자 기자  2013.08.26 16: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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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지가 애플사의 앱 스토어 개장 5주년을 맞아 아이폰과 아이패드 무료·유료 앱 톱 10과 앱스토어의 역사를 기사화해 눈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26일 텔레그라프지는 페이스북과 앵그리버드가 각각 아이폰 무료·유료 앱 1위라고 밝혔다. 또 페이지스와 아이패드용 스카이프가 각각 아이패드 무료·유료 앱 1위로 나타났다. 이 신문은 애플사가 앱 스토어 개장 5주년을 맞아 게임 5개와 5개의 앱을 다음 주까지 공짜로 제공하는 행사를 펼친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라프지는 이날 기사에서 애플사의 앱 스토어의 역사적 의미도 짧게 설명했다.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처음 이 시장이 열리면서 고작 500개에 불과하던 앱의 개수가 지금은 90만개에 달한다는 보도다.

초당 800개 이상의 앱이 다운로드되고 있는데 이는 매달 20억 개의 앱을 소비자가 내려 받는 것이다.

애플사 CEO 팀 쿡은 "애플 스토어는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난달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말한 바 있다. 그는 "고객들은 구매 경험을 좋아하며 믿을 만한 앱을 사랑하고 현재 고객들은 500억 개의 앱을 다운로드했는데 이는 5년 이라는 짧은 시간에 실로 엄청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5년 전 앱스토어를 개장한 첫 주 무려 1000만개 앱이 다운로드됐고 개장 첫 달에 SEGA사의 슈퍼 몽키 볼은 무려 30만번 다운로드돼 세계 최고 인기 앱이 된 바 있다.

현재 아이폰에서 공짜 앱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앱은 페이스북이며 다음 판도라 라디오, 인스타그램 순이다. 유료 앱 가운데 최고 인기 앱은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앵그리 버드다. 앵그리버드는 후속작인 앵그리버드 시즌스와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도 10위권 안에 랭크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앱스토어는 지난 2009년 9월 역사적으로 1억 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지속적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아이패드가 출시돼 새로운 플랫폼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속도가 빨라졌고 게임을 하는 숙련도가 높아졌다. 또 아이패드는 최초로 대형 화면에서 앱을 작동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아이패드 화면이 커지면서 넷프릭스 앱의 수요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155개 국가에 무려 5억7500만개의 앱스토어 계정이 존재하며 애플의 주 수익원인 앱 시장은 불황을 모르고 있다고 텔레그라프지는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