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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ING생명 인수계약 체결

당초 제시 1조8000억에 인수…인위적 구조조정 없을 것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8.26 16: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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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마무리졌다.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26일 ING그룹과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MBK파트너스는 ING생명 지분 100%를 당초 ING그룹에 제시했던 1조8000억원에 인수했으며 ING그룹은 주식인수대금 1조원의 약 10~11%를 재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절차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자금은 주식지분 형태의 투자가 1조원, 나머지 8000억원은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사 3곳의 차입을 통해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ING그룹이 1조원의 약 10%를 재투자하면 MBK파트너스가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자금은 9000억원가량이다.

MBK파트너스는 향후 5년간 한국에서 ING생명 사명을 사용하기로 ING그룹과 합의했으며 ING생명을 전문경영진이 운영하는 독립적인 기업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NG그룹은 ING생명 한국법인 운영부분에 있어 1년간 자문과 기술적인 지원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