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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 '17.70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26 16: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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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880선을 회복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70포인트(0.95%) 상승한 1887.86을 기록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지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는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택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은 총 39만4000채(연환산 기준)로 전월보다 13.4% 줄었다.

이날 개인은 시장에서 2059억원어치를 팔아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1792억원 정도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이날 474억원가량 사자 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121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09%)과 보험(-0.20%)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2.29%), 기계(1.80%), 철강·금속(1.64%), 화학(1.56%), 제조업(1.25%), 전기가스업(1.08%), 서비스업(1.02%), 통신업(0.90%), 의료정밀(0.77%), 건설업(0.73%), 유통업(0.69%), 종이·목재(0.6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0원(0.39%) 오른 123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3.72%), LG화학(3.27%), LG디스플레이(2.93%), 삼성중공업(2.76%), LG(2.61%), 기아차(2.08%), 현대중공업(1.84%), 한국전력(1.22%)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0.99%), 삼성화재(-0.84%), 하나금융지주(-0.58%), KB금융(-0.57%)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537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없이 268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0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개인의 사자세에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4.54포인트(0.86%) 뛴 533.73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달러당 1112.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