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카드업계 새로운 길 제시할 것"

26일 본사 충무로에서 취임식 개최… 성장 위한 경영방침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8.26 15:47: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한카드가 26일 오전 충무로 본사에서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호 사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위성호 사장은 23일 신한카드 이사회와 주총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됐다. 1985년 그룹에 몸담은 뒤 28년만에 그룹내 비은행부문을 이끄는 신한카드 새로운 수장에 오른 것이다. 은행, 지주사, 카드사를 거치는 동안 보여준 다방면의 경험과 전문성, 탁월한 기획력, 합리적 리더십이 선임 배경으로 전해졌다.

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수익구조 악화, 카드업계 과당경쟁 등 현재의 경영난관을 극복하고, 고객의 신뢰와 함께 확고한 1등 회사로 자리매김하려면 과거의 틀과 방식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 신한카드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 신한카드

위 사장은 이와 함께 신한카드만의 새로운 성장공식 완성을 위한 네 가지 경영방침을 밝혔다.

우선 기존 사업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활편리를 넘어 고객행복을 향한 진화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확보하고 있는 업계 최대 2200만 고객 기반 및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고객 인사이트(Insight) 역량을 차별적 경쟁요소로 키워 고객에게 스마트하고 크레이티브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업무 프로세스도 고객 중심으로 재조정한다.

또한, 신용카드 시장은 단순 지불결제 수단을 넘어 고객의 입장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플랫폼을 제시하는 것이 사업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신한카드가 카드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이다.

아울러, 위 사장은 "대한민국 정상의 신용카드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도와 원칙 실천을 통해 고객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객, 가맹점,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과 함께 따뜻한 금융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변화와 혁신을 즐기는 진취성과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의 자세로 1등 DNA가 흐르는 강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임직원 모두가 함께 구축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남의 발자국을 밟으며 가는 사람은 자신의 발자국을 남길 수 없다"면서 "새로운 카드업의 미래와 고객감동을 위해 서로서로 머리를 맞대고 가슴을 열어 지혜를 모아 나가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