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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챕터2, 출시 50일만에 30만장 발급

발급건수 상반기 월평균대비 14% 증가, 충성도 높은 우량고객 확보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8.26 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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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카드가 '챕터2(Chapter2)' 출시 50일만에 발급매수 30만장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지난 10년에 걸쳐 완성한 알파벳 기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포기했다. 대신 포인트 적립(M계열)과 캐시백(X계열) 혜택 기반의 투 트랙으로 단순화하고 카드상품도 22개에서 7개로 대폭 줄인 챕터2를 지난 7월1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위한 각종 복잡한 제한조건을 모두 없애고, 월 50만원 이상 사용 때 이용금액에 따라 한도제한 없이 최대 4%의 포인트를 적립해주거나(M계열), 특화가맹점에서 최고 5% 캐시백해주는(X 계열) 서비스가 주목을 끌었다.

현대카드는 챕터2의 발급건수가 상반기 월 평균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신규회원 가입 후 50만원 이상 이용해야 혜택이 주어지는 조건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국내 경제 활동인구 1인당 평균 4.4장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고 회원탈회 증가와 신규발급 둔화 추세가 뚜렷한 최근 업계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금액도 증가했다. 챕터2 M계열 카드 기준 고객의 1인당 월 평균 이용금액은 87만원으로 상반기 신규고객(65만원) 대비 34% 늘었다. 충성도 높은 우량 고객의 유입과 함께 젊은 고객층도 증가세다. 챕터2 신규회원 중 25세에서 44세 고객 비중은 59%로 기존 56%보다 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카드 측은 전월 이용실적 또는 월간 할인한도 등 각종 까다로운 혜택 조건의 신설과 강화라는 카드업계의 최근 흐름은 신용카드 혜택 조건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대카드는 "가입 채널과 상관없이 '당월 이용금액 50만원 미만 시 포인트 또는 캐시백이 적립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반드시 본인 확인하고 자필서명하도록 해, 가입단계에서의 불완전판매와 추후 민원소지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부연도 전했다.

현대카드는 챕터2 출시에 맞춰 M포인트 사용처를 3만개로 확대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즌별 추가 캐시백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