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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림의 금융역술] 주역 증시동향 '8월 마지막 주'

구록 장정림 기자  2013.08.26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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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8월 마지막 주(26~30일) 코스피 주간동향을 주역으로 예단한 결과 '천지비(天地否, 이미지)괘' 초효를 구할 수 있었다.

◆풀이

'천지비(天地否)'는 위가 하늘이고 아래가 땅으로, 곧 천지의 상이다. 하늘과 땅은 영원히 만나지 못하듯이 서로가 통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그래서 오해를 사거나 진행하는 일이 막혀 쉽게 나아가기 어렵다.

괘사(卦辭)는 '불리군자정. 대왕소래(不利君子貞. 大往小來)'라는 글귀를 내놓는데 이는 "군자가 주간하는 일은 불리하다. 큰 것은 가고 작은 것이 오도다."라는 뜻이다. 잘못하다간 큰 것을 잃고 작은 것을 취하는 우를 범하기 쉬운 형국인 셈이다.

또한 초효의 효사(爻辭)인 '발모여이기휘. 정길형(拔茅茹以基彙. 貞吉亨)'은 "무리와 얽혀서 띠뿌리를 뽑는다. 굳게 자리를 지키면 길하고 형통하리라"는 의미다. 서로 협력하기 힘든 비괘가 나왔으니 독단으로 나서지 말고, 동지와 같이 기초를 확실히 다져야 하는 상황이라는 풀이로 증시에 대입할 수 있겠다.

◆결론

비괘는 만나거나 소통이 되기 어려운 괘이므로 지수 상승폭이 제한적이거나 쉽지 않은 한주가 될 조짐이다. 초효의 효사도 "서두르지 말고 굳게 자리를 지키면 길하고 형통하리라"고 한 것처럼 재료를 섣불리 판단하는 성급한 자세는 지양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크게 보면 이달 마지막 주에 모든 것을 얻으려 하지 말고 9월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단기매매를 하는 경우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돼 하루하루의 동향에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할 수 있다.

  ⓒ 프라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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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록 장정림 / 수생목오행연구소장(
www.jamisaju.com) / 저서 <사주와 풍수의 진실 혹은 거짓> <자미두수 이론과 실제> <실증 사주와 자미두수> <화담 서경덕 철학사상의 역학적 고찰(논문)> /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전공 후 기업이나 사회단체·대학 등에서 주역·자미두수·기문둔갑·명리학·풍수지리 등 제반역학 강의. 역술로 각종 경제지표 판단하는 '금융역술' 분야 독보적 연구가며 네이버카페 '한국인의 운명과 일일운세(http://cafe.naver.com/ksaju)'를 통해 다양한 역술정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