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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내달 25~30일 금강산서 실시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8.24 10: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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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북에 흩어진 이산가족 상봉이 3년 만에 재개된다. 남북은 23일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추석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추석 계기 이산가족 대면상봉은 9월25일~30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각각 100명씩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사확인 의뢰서는 오는 29일에 남과 북이 200명에서 250명 사이 각각 편리한 대로 통보하고, 회보서는 9월13일 답변해 최종명단은 9월16일에 교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남북은 화상상봉도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며, 남북 각각 40가족씩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2010년 11월 금강산에서 마지막으로 이뤄졌고,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였다.

남북은 이번 상봉을 계기로 11월 중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1차례 더 진행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9월말 상봉행사 직후 적십자 실무접촉을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