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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커넥티드 카' 스페이스 로봇 연구에서 찾는다

차량간 커뮤니케이션 신뢰도 개선 및 긴급 상황 시 해결책 모색까지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8.23 18: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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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드 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커뮤니케이션 기술 강화를 위해 스페이스 로봇 커뮤니케이션 모델 연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글로벌 포드가 커넥티드 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한 일환으로, 증가하고 있는 교통 문제 해소와 긴급상황에서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포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 대학교과 함께 3년간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페이스 로봇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사용되는 저스틴 휴머노이드 로봇) ⓒ 포드코리아  
포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 대학교과 함께 3년간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페이스 로봇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사용되는 저스틴 휴머노이드 로봇) ⓒ 포드코리아
포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 대학교 텔레매틱스 학과와 함께 3년간 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우주 공간에서 작업하는 스페이스 로봇과 지구 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대상 로봇은 저스틴 휴머노이드, 유로봇 그라운드 프로토타입, NASA 로보너트 R2(Robonaut R2) 등이며, 우주 기반 로봇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대한 분석으로 향후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자동차 그물망 네트워크 개발 뿐만 아니라, 차량간, 건물, 신호등, 클라우드 시스템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효과적인 교통 정체 감소 및 사고 예방 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폴 마스카레나스 포드 기술개발센터 최고 책임자(CTO)는 "지난 10여 년간 포드는 커넥티드 카 커뮤니케이션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는 차세대 드라이버 어시스트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나아가 세계 포드 고객과 운전자, 교통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 대학교와의 공동 로봇 연구를 통해 포드는 네트워크 오류 상황 하에서도 정확히 긴급 메세지를 전달하는 대체 방안에 대해 중점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즉 사고와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해 자동차와 클라우드 시스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불가하게 될 경우, 2차 대안으로 사고 차량과 주변의 다른 차량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해서 긴급 메세지를 전달하고 필요한 응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를 연구할 계획이다.

텔레매틱스 기술은 미래에 차량-클라우드 시스템, 차량-인프라, 차량-차량, 그리고 그 외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요긴하게 활용하게 된다. 이는 단거리 전용 통신(DSRC), LTE 무선 브로드밴드 및 그물망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술들과 융합해, 중요한 메세지를 보내기 위한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