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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돌아온 외인 덕 '21.04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23 1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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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국내 주식시장으로 돌아온 외국인 덕에 상승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04포인트(1.14%) 상승한 1870.16을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물량에 오름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유럽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8월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유로존 복합 PM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또 미국의 고용개선 추세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날 1047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기관은 684억원어치, 개인은 297억원 정도를 시장에 내다팔았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3655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0.43%), 전기가스업(-0.28%), 보험(-0.25%), 음식료업(-0.14%), 통신업(-0.06%)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5.26%), 전기·전자(2.86%), 제조업(1.70%), 운수장비(1.37%), 의약품(1.18%), 건설업(1.0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양상이었다. 시가 30개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1.30%), 신한지주(-0.76%), 삼성생명(-0.49%), KT(-0.43%)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상승하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만원(3.19%) 뛴 12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SDI(3.67%), 현대모비스(2.28%), LG디스플레이(2.13%), SK(1.99%), 삼성중공업(1.87%), LG화학(1.66%)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611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2개 종목 등 190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2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사자세에 나흘 만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11.55포인트(2.23%) 뛴 529.19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1원 내린 달러당 1116.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