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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들, 이럴 때 '울컥'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8.23 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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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커리어가 운영하는 귀족알바(대표 강석인)가 구직자 754명을 대상으로 23일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준비 백수가 가장 울컥하는 순간은 '돈이 없을 때'(36.2%)였다.

이어 △연이은 불합격 소식(22.09%) △다른 사람들과 비교 당할 때(21.09%) △취업이 잘 된 친구를 만났을 때(18.1%) 순으로 구직자는 울컥한 감정을 느낀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을 서럽게 하는 말은 구직자 25.3%가 답볍한 '누구는 대기업에 들어갔던데'라는 말이었다. 차순위는 '조급해 하지마, 다 잘 될거야'가 19.8%로 2위에 오르는 등 위로의 말을 들었을 때 울컥 한다고 답했다.

또 △아직 좋은 소식 없는 거지(18.5%) △내가 살게, 너 돈도 없을 텐데(14.6%) 등의 배려나 안부에 관한 말에도 울컥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기타 △기술이나 배워(12.7%) △취업 그거다 운이야(8.9%) 등의 대답도 있었다.

그렇다면 울컥한 감정을 경험한 구직자들의 심리는 어떨까. 이에 구직자 40.6%가 '꼭 성공해서 복수해주리라 다짐한다'는 답변이 최다였다. 다음 35.2%는 '자신감 떨어진다'고 답했고, 23.1%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