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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구본주 10주기 특별에디션' 판매

'공정미술 프로젝트' 지속, 판매수익금 기부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8.23 10: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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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프가 '구본주 작가 10주기 특별 에디션'을 판매한다. 위메프는 국내에서 가장 촉망 받던 리얼리즘 조각가 구본주 작가의 추모전 열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 위메프  
위메프가 '구본주 작가 10주기 특별 에디션'을 판매한다. 위메프는 국내에서 가장 촉망 받던 리얼리즘 조각가 구본주 작가의 추모전 열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 위메프
[프라임경제]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구본주 작가의 10주기 추모전 기금마련을 위해 '2013 구본주 10주기 특별 에디션'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위메프의 'We Make Fair Art(공정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We Make Fair Art'는 새로운 미술품 유통구조 창출로 유능한 작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 소비자들도 양질의 미술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지난 5월부터 가나아트갤러리 작가들의 작품전, 청년 작가들의 공예상품 판매, 홍대프리마켓 기획전 등을 이어오고 있다.

위메프에 따르면 구 작가는 국내서 가장 촉망받던 리얼리즘 조각가로 한국 현대미술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예술은 관객과의 소통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동시대의 암울한 현실을 뛰어난 조형성과 스케일로 표현했다. MBC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1993), 모란미술작가상(1995)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구 작가는 생전 세 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IMF로 인한 구조조정 위기 속 샐러리맨의 비애와 고독, 애환을 담아냈으며,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자화상을 과장과 풍자의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표작으로 이대리의 백일몽, 배대리의 여백, 눈칫밥 삼십년, 벅찬출근, 녹색전설, 칼춤 등이 있다.

이번 에디션에는 구본주 작가의 작품들 중 가장 조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칼춤'의 브론즈 캐스팅(청동 주물)을 한정 제작해 판매한다. 작품 구매 때 23일부터 10월13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구본주 10주기 추모전' 초대권 10장도 함께 배송된다. 이밖에도 구본주 추모 티셔츠 구매 때 초대권 2장을 증정하는 옵션도 진행된다.

'2013 구본주 10주기 특별 에디션'에서 진행되는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구본주 10주기전 추진위원회로 기부되며 이번 에디션은 10월1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