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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다목적실용위성 5호' 발사성공 확인

국내 지상국 첫 교신, 5년간 공공안전·자원관리 활용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8.23 09: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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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다목적실용위성 5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확인했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향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수집한다. 사진은 다목적실용위성 5호' 발사 장면. ⓒ 미래부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향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수집한다. 사진은 다목적실용위성 5호' 발사 장면. ⓒ 미래부
[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은 22일 오후 8시39분경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의 '다목적실용위성 5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3일 오전 밝혔다.

이날 미래부에 따르면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발사 후 약 32분 뒤 남극에 있는 트롤(Troll)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 뒤 23일 오전 1시6분경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과 교신했다.

또, 발사 5시간56분 후인 23일 오전 5시35분(한국시각)에는 대전 항국항공우주연구원 내 위치한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으로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고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앞으로 최종 운영기준궤도로 정확히 안착하기 위한 궤도조정 후 약 6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운영을 실시한 후 정상적 임무수행을 시작한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 개발사업은 미래부, 산업통상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두원중공업, 한화 등 다수의 국내기업이 참여해 개발했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마이크로파를 지상에 쏴 반사돼 돌아온 신호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구름이 꼈을 때나 밤에는 관측이 어려운 광학영상위성(다목적실용위성 2호 및 3호)의 한계를 극복한 전천후 영상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해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향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수집한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 초기운영 관제를 맡고 있는 연구원들이 '다목적실용위성 5호'와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 미래부  
'다목적실용위성 5호' 초기운영 관제를 맡고 있는 연구원들이 '다목적실용위성 5호'와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 미래부
한편,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현재 운용 중인 광학관측위성 영상과 융·복합을 통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영상을 활용·판매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수 및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해양 기름 유출 등 국가 재난 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산 및 인명피해 경감을 통한 사회·경제적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부문 위성수요의 체계적 분석에 따라 다목적실용위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위성 핵심기술 자립도를 향상하고 재해재난 감시 및 대응, 국토·자원관리 등 위성영상 활용분야를 확대해 국민 삶의 질 제고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