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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호조에 상승…다우 0.44%↑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23 08: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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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유럽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19포인트(0.44%) 오른 1만4963.74에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16포인트(0.86%) 뛴 1656.96, 나스닥 종합지수는 38.92포인트(1.08%) 상승한 3638.71이었다. 이날 나스닥시장은 시스템 장애로 오후 들어 3시간 동안 주식 및 옵션거래가 중단되는 등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1.35%), 소재(1.16%), 금융(1.12%), 경기소비재(1.06%), 유틸리티(0.66%), IT(0.47%), 필수소비재(0.44%), 통신(0.3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발표된 글로벌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개장 전 발표된 8월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시장예상치 48.1을 상회한 50.1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8월 유로존 복합 PMI 속보치는 51.7로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반해 미국의 제조업 PMI 속보치는 53.9로 시장전망치보다는 낮았다.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6% 상승해 당초 시장 전망을 넘어섰으며 6월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7% 증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더불어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소폭 늘어났지만 고용개선 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늘어난 33만6000건이었으며 고용 상황과 추세를 더 잘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건수는 전주보다 2250건 감소한 33만500건이었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 개선이 원유 수요 전망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1.18달러 뛴 10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