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동철 의원, 금융지주 사외이사 '인재풀 관리' 추진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8.23 08:00:1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김동철 민주당 의원이 금융지주사의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은 장관이나 청와대 관료를 역임한 이른바 '전관'과 법조인 출신으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2일 이 같이 밝히고 금융기관의 사외이사 후보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공적 전담기관을 설치, 전담기관에 등록된 자 중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하도록 하는 내용의 금융위원회 설치법 개정안과 은행법 개정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사외이사에 전직 장관 등이 부임하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금융지주 회장 선임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관치금융을 하더라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견제기능 마비를 우려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6월20일 기준으로 △우리금융(4명) △KB금융(3명) △BS금융(3명) 등에 관료나 법조 출신이 있었고, △하나금융(2명) △신한금융(2명) △NH농협금융(2명) 등도 이 같은 관행에서 자유롭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