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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代 그룹, 하반기 1만7460명 채용 '눈길'

하반기 채용 예상인원 지난해 대비 0.9% 증가

정수지 기자 기자  2013.08.22 18: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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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대졸 신입직 채용규모가 지난해 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잡코리아(대표 김화수) 좋은일 연구소가 국내 상위 30대 그룹사(공기업 7곳 제외)의 '2013년 하반기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채용 예상 인원은 지난해보다 159명 늘어난 1만7619명으로 약 0.9%의 고용 증감률을 보였다. 
 
먼저 삼성은 4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접수 일자는 미정이지만 지난해(8월말 시작)에 비해 올해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고용 증감률이 가장 높은 포스코는 대졸 신입직 2160명을 고용할 예정이고, 고졸 및 경력 사원을 포함한 전체 하반기 채용규모는 4200여명이다. 서류접수는 9월에 진행된다. 
 
계열사별로 채용을 별도로 진행하는 LG그룹의 경우, LG하우시스가 내달 1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LG그룹이 채용할 대졸 신입직 인원은 2500명으로 고졸 및 경력 사원을 모두 합친 하반기 전체 채용규모는 7000명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고 그룹 전체가 채용할 인원은 약 1200명이다. 서류접수는 9월 초 시작한다. 그런가 하면 현대자동차는 지방 인재 발굴에 힘 쏟기 위해 '전국구 채용설명회'를 개최, '자기PR버스'를 운영한다. 자기 PR을 우수하게 한 지원자에 한해 대졸 공채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중공업은 5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서류접수는 9월 초 시작한다.
 
롯데그룹도 지난해 보다 많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규모는 1400여명(인턴 포함)으로 이는 지난해 1200명보다 16.7% 증가한 수치다. 서류접수는 9월 3일부터 시작한다. 
 
9월 2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하는 SK그룹은 6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 고졸 및 경력 사원을 포함한 전체 하반기 채용규모는 4100명이다. GS그룹은 4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고졸 및 경력 사원을 포함한 전체 고용인원은 1500여명이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며 서류접수는 9월 초에 시작한다.
 
GS칼텍스와 GS건설 등 일부 계열사에서는 면접 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고 GS칼텍스는 한국사 시험을 실시한다. 
 
1300여명의 신입사원을 고용하는 KT는 9월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지난해 실시한 '달인 채용'을 올해도 진행한다. '달인 채용'이란 마케팅(광고), SW개발, 보안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거나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지원자에 한해 학벌과 스펙, 어학점수 등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방식이다. 
 
농협그룹의 고용규모는 미정이며, 농협은행은 1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서류접수는 9월 이후 시작한다.
 
한편 한화그룹(550명), CJ (1000명), LS (200명)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을 밝혔고, 한화의 경우 9월4일부터 13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그 외 그룹사들은 정확한 시일은 확정하지 못했지만 모두 9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