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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테러에도 카드 결제 문제없어요"

국내 카드사 최초 테러 대비 민관 합동 훈련 참여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8.22 1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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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C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민·관·군 통합 모의 훈련인 '을지훈련'에 참여해 각종 재해, 재난발생시에도 핵심업무를 유지하고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 업무연속성 계획(BCP: Business Contingency Plan) 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오후 BC카드 본사에서 소방 방재청,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등이 함께 실시한 이날 훈련에서는 금융전산망 침투 사이버 테러 등 다양한 비상 상황이 설정돼 각각의 상황에서 BC카드의 재해복구 시스템과 재난 대비 매뉴얼의 정상 작동 여부가 테스트 됐다.

오후 3시 본사 사옥 및 전산망에 모의 비상 상황이 발생함과 동시에 전 임직원에게 방송 및 SMS 등을 통해 상황이 전파됐으며, 서울 북부 지역에 위치한 대체 사업장내 백업 시스템이 즉시 가동돼 중단없는 고객 서비스가 제공됐다.

   BC카드 직원과 지역 군부대 관계자가 21일 서초동 소재 본사 사옥에서 민·관·군 통합 모의 훈련인 '을지훈련'에 참가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BC카드  
BC카드 직원과 지역 군부대 관계자가 21일 서초동 소재 본사 사옥에서 민·관·군 통합 모의 훈련인 '을지훈련'에 참가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BC카드

이후 핵심 근무 인력은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분산돼 대체사업장으로 이동한 후 정상 업무를 수행했으며, 본사 시스템 복구 담당 임직원들은 2시간에 걸쳐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시스템 복구 작업을 테스트 진행했다.

전사 업무 환경 및 시스템은 오후 5시 정상화됐음을 최종 확인했고 BCP 최종 책임자인 CEO가 상황종료를 선언함으로써 이날 훈련은 마무리됐다.

BC카드가 재해시 핵심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대체 사업장 내 '재해복구(DR)센터'는 테러 등 비상 상황 발생시에도 거래승인 등의 주요 업무를 중단없이 제공한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최장 10분 이내에 복구 가능한 국내 최고 수준의 백업 시스템으로서 이날 훈련을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BC카드는 밝혔다.

BC카드 리스크관리팀은 "BC카드는 국내 신용카드 승인건의 약 24%를 취급하는 기간사업자로서 지난 2004년 재해복구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업무연속성 계획을 운영하는 등 리스크 관리체계를 보다 효율화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