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45일째 무강우와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주야간 비상급수 등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강수량은 금년 1월 이후 751mm로 평년 1022mm의 73% 수준으로 강수량이 부족하고, 공사 관리 1051개소 저수지의 저수율은 49%로 평년보다26%가 낮은 실정이다.
폭염 및 무강우 지속에 따라 고흥, 화순, 영암, 진도 등 727ha의 농업용수 부족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하상굴착, 이동양수장 설치, 양수 저류 등을 실시하는 등 가뭄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지역의 경우 고천암호의 수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천암호의 물을 이용하는 9개소 양수장 가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2.5Km 떨어진 금호호의 금해양수장을 가동해 하루 12만톤의 물을 고천암호로 보충시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해남군의 요청에 따라 해남군 관리 249ha의 농경지에도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함으로써 가뭄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김행윤 본부장은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를 통해 농업인의 땀의 결실인 농작물에 피해가 없도록 비상체제를 유지해 가뭄과 영농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신속한 대응을 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