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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탄력' 슈넬생명과학, 러시아까지 진격

러 1위 제약사 팜스탠다드와 GS071 상용화·판매계약 체결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8.22 14: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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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제약·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슈넬생명과학(003060·대표 김재섭)은 바이넥스를 통해 터키에 이어 러시아시장까지 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열사인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담당하는 바이넥스가 러시아 1위 제약사인 팜스탠다드와 'GS071'을 현지에서 상용화 및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

슈넬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은 바이넥스에 터키, 러시아 및 중동 지역 등에서의 상용화 권리를 부여한 계약에 따라 팜스탠다드로부터 바이넥스가 거둘 수익의 일정 부분을 분배받게 된다. 팜스탠다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넬생명과학은 2009년 지식경제부의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에이프로젠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GS071을 공동 개발해왔다. 레미케이드는 2011년 세계 매출 9조원가량을 올린 대표적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슈넬생명과학은 에이프로젠과 공동 개발한 GS071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일본 1위의 제네릭 제약사 니찌이꼬에 의해 후기 임상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 임상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슈넬생명과학은 한국 식약청에 독점적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 업체 남윤식 이사는 "슈넬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은 일본과 한국, 터키 및 러시아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슈넬생명과학은 오후 2시 5분 현재 전일대비 23원(5.68%) 오른 428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