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반듯한시간제일자리 통해 일·가정 두 마리 토끼 잡아라

노사발전재단, 269개 기업 신규창출 2118명 지원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8.22 07:58: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문형남·이하 재단)은 지난 19일 '반듯한 시간제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지원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재단은 이번 위원회에서 제일제당, IBK기업은행 등 269개 기업의 시간제 일자리 신규창출 2118명을 지원키로 결정했고, 이는 지난 2010년 사업 시작 이래 가장 큰 규모다.

CJ제일제당 등 CJ그룹 계열사 7곳은 외주 업무를 직접 고용형태로 전환해 근무체계 재설계 등을 통해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직종의 시간제 일자리 285개를 새로 만들어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창구텔러, 사무지원 등의 직종 100명, 아웃소싱기업 효성itx는 상담사 300명 등 신규로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평화오일씰공업을 비롯한 제조업체 74곳은 생산직의 만성적인 장시간근로 해소 및 피크타임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시간제 일자리 441개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중소병원의 참여도 활발히 이뤄져, 보령아산병원 등 35개 병원에서 간호, 간호조무, 약제, 안내·상담 등의 직무에 대해 시간제일자리 249개가 창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장학재단 등 공공기관 7곳을 포함한 1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간제 적합 직종 개발, 직무재설계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은 컨설팅을 바탕으로 시간제 일자리에 맞는 직무를 개발하고 직무 재설계 등을 통해 공공부문에 적합한 시간제 일자리 창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반듯한 시간제 일차리 창출이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제조·금융·서비스업 및 중소병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다.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는 일·가정 양립 등 개인 수요에 맞는 일자리 제공과 기업의 인력활용 유연성 확보, 여성고용 등 일자리 총량 확대를 위해 반드시 확산시켜야 하는 '고용률 70% 로드맵'의 핵심과제"라고 강조하며 "시간제 일자리 창출 모델 개발을 비롯해 성공사례 발굴, 노무관리 매뉴얼 제작·배포 등 일자리 창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