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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카페베네 "에너지의 날, 절전 동참합니다"

매장 냉방온도 조절·일부 조명 소등…에너지 절약 힘써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8.21 17: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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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이 급증하며 전력수급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커피전문점 업계가 매장 냉방온도를 조절하고 조명을 소등하는 등 절전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 이하 스타벅스)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 협조하기 위해 지난 6월22일부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를 '그린 아워(Green Hour)'로 정해 매장 창가 주변의 일부 조명을 소등하고 있다.

또 오는 22일 제10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전국적으로 전개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한다. 전국 58개 도시 530여매장에서 전력 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설정 온도를 기존 26℃에서 28℃로 2℃씩 올리고, 오후 9시부터 5분간 외부 간판 및 일부 조명을 소등한다.

카페베네(대표이사 김선권)도 에너지 절약 운동 행사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매장에서 22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어컨을 끄거나 실내온도를 2℃씩 올리고, 오후 8시30분부터 35분간 전등을 끌 예정이다.

카페베네는 앞서 지난 6월부터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10%의 에너지 나눔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 매장 내 조명을 평소보다 10% 줄여 운영하고, 오전 11시까지는 매장 에어컨을 50%만 가동하며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전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 캠페인에 참가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365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의 날은 에너지시민연대가 당시 사상 최대의 전력소비량을 기록했던 2003년 8월22일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했다. 매년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며 절전 캠페인과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