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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아시아 금융위기 우려에 하락 '20.39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8.21 16: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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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1일 코스피지수는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감에 1860선으로 내려왔다. 이날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팔자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39포인트(-1.08%) 하락한 1867.46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2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의사록 공개로 양적완화 축소 시점에 대해 보다 정확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채권 매입 규모가 현행 8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은 닷새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이날 1458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사자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780억원 정도를, 개인은 704억원어치를 시장에서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427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보험(0.04%)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7.40%), 전기가스업(-2.42%), 증권(-1.94%), 섬유·의복(-1.76%), 건설업(-1.73%), 화학(-1.72%), 비금속광물(-1.61%), 종이·목재(-1.56%), 음식료업(-1.54%), 서비스업(-1.42%), 의약품(-1.13%), 철강·금속(-1.04%)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시가 30개 종목 가운데 기아차(2.11%), 삼성생명(1.44%), 삼성물산(0.57%), SK(0.28%), SK텔레콤(0.24%) 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3000원(-1.02%) 떨어진 1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한국전력(-2.88%), SK이노베이션(-2.42%), 신한지주(-2.21%), LG화학(-2.16%), 삼성중공업(-2.07%), LG(-1.95%) 등도 주가가 내렸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169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4개 종목 등 648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63개 종목이었다.

코스닥도 기관의 팔자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7.03포인트(-1.13%) 하락한 530.54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원 내린 달러당 1117.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