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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76% "더워서 구직활동 못하겠다"

정태중 기자 기자  2013.08.21 15: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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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많은 구직자들이 8월 들어 무더위와 휴가시즌 등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돼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구직자 558명을 대상으로 '8월 시기적으로 구직활동에 더 어려움을 느끼는지 여부'를 설문한 결과, 75.8%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더운 날씨로 체력이 약해짐'(43.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불쾌지수 상승으로 짜증 증가'(42.8%)가 바로 뒤를 이었다. 올해 유난히 길어지고 있는 폭염 탓에 생체리듬이 깨져 수면부족과 쉽게 체력이 소진된다는 게 이유다. 3위는 '비수기라 지원할 곳이 없어 불안감 커짐'(38.5%)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휴가를 떠난 사람들을 보며 의욕 상실'(13.9%), '공채를 앞두고 있어 긴장감 증폭'(12.1%), '코스모스 졸업을 앞두고 불안감 가중'(8.5%) 등이 꼽혔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구직자들은 취업성패뿐만 아니라 날씨 등의 환경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기 쉽다"며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통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