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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기초의원 공개 해외연수 눈길

26~30일, 일본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도심재생형 마을 등 방문 예정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8.21 1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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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 소속 광주광역시 기초의원들이 공개적인 해외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해외 연수가 ‘외유성’이라는 따가운 논란이 있어 사전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에 비추어 보았을 때 이례적인 행보이다.

안병강(동구), 김은아·류정수·이은주(서구), 소재섭·최유진(북구), 국강현·김도훈·최경미(광산구) 의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진보당 의원들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일본으로 연수를 다녀올 예정이다.

국강현 의원단 대표는 “연수에 앞서 현지 방문 계획에 대한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고, 의원들이 별도로 사전 자료 조사와 공동학습 등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견문을 넓히고 의정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실속 있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번 연수는 최근 대안 경제 활성화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협동조합의 선진 사례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의 우수한 교통문화와 도심 재생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간도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주요 일정으로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오므론 교토태양 주식회사)과 도심 재생형 마을 만들기(아네야코지) 등 방문에 나선다. 실업자·고령자 일자리 창출 협동조합은 이타미에서, 시민주도형 생활협동조합은 오사카에서 견학한다. 도시계획과 교통관리는 사카이시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의원들의 연수 보고서는 이후에 자세하게 작성돼 각 구의회 사무국에 제출되며, 시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