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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G25 스마트' 시장공략 시동

글로벌 전략 일환 효자 라인업에 무게…젊은층·여성층까지 폭넓게 공략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8.21 14: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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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자동차 닛산(Nissan)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Infiniti)가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건 지난 2006년 7월이다. 당시 인피니티는 프리미엄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선호도나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도발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퍼포먼스를 지녔던 까닭에 얼마 지나지 않아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이 신드롬의 중심에는 G라인업이 있다. 인피니티 G세단은 2006년 국내에 소개된 이후 2008년 8월까지 무려 23개월간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별 베스트셀링 모델 TOP 10 안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 2008년 출시된 2세대 G37 세단 역시 출시 이후 16번에 걸쳐 월별 베스트셀링 모델 TOP 10 안에 드는 등 인피니티에게 G 라인업은 '복덩이'로 자리잡았다.

'영감을 주는 주행성능(Inspired Performance)'이라는 슬로건 하에 빠른 응답성과 높은 엔진 효율성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G라인에 새롭게 등장한 'G25 스마트'가 다시 한 번 국내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지 살펴봤다.

◆2016년 글로벌 판매량 50만대 목표
 
국내에 소개된 G25는 곡선을 주로 사용해 볼륨감 있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다. 고전적인 중후함과 날렵함을 동시에 갖춰 강력한 성능을 가진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인피니티 G25 스마트는 빠른 응답성과 높은 엔진 효율성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브랜드 최초로 2500㏄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 한국닛산  
인피니티 G25 스마트는 빠른 응답성과 높은 엔진 효율성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브랜드 최초로 2500㏄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 한국닛산
내부 인테리어 역시 동양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운전자 및 탑승자의 조작과 시인성을 고려한 설계로 전통적인 디자인과 현대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제시했다.

G25는 인피니티 브랜드 최초로 2500㏄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다. 14년 연속 워즈 오토 10대 엔진으로 선정 될 만큼 성능을 인정받은 VQ엔진(V6 VQ25HR)을 장착한 G25는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더불어 더블 위시본(전륜) 및 독립식 멀티링크(후륜) 서스펜션 적용으로 민첩한 핸들링과 함께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도심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G25는 지난 2011년 미국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가 실시한 스포츠 세단 테스트에서 퍼포먼스와 승차감의 완벽한 조화, 럭셔리한 감성품질과 향상된 연비, 높은 가격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인피니티는 지난해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며, 오는 2016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5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인피니티가 최근 국내에서도 파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인피니티는 파격적인 가격을 적용한 'G25 스마트'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모던한 감각의 럭셔리 카를 경험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뛰어난 퍼포먼스 대비 '가격경쟁력', 공격적 마케팅까지 펼쳐

인피니티는 지난 6월5일 G25의 소비자 가격을 4340만원에서 570만원 낮춘 인피니티 'G25 스마트' 모델을 선보였으며,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10일 만에 100대가 넘는 계약이 성사됐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를 하겠다는 인피니티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여름맞이 바캉스 특별 이벤트 및 도심 속 휴가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 한국닛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변화를 하겠다는 인피니티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여름맞이 바캉스 특별 이벤트 및 도심 속 휴가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 한국닛산
현재 인피니티는 G25 스마트 출시(7월19일)를 기념해 휴가철을 감안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8월말까지 계약 및 차량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아이스 멀티백과 프리미엄 비치타올로 구성된 바캉스 백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인피니티는 매번 25번째 구매 고객마다(예: 25, 50, 75, 100 등) 서울·부산 파크 하얏트 고급호텔 패키지(구매일로부터 1년간 유효, 2인 기준 1박·조식·수영장·피트니스 센터·사우나 등 이용가능)를 증정한다.

25라는 숫자는 인피니티 G 세단의 '25'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이 인피니티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피니티는 8월 한 달간 주말마다 전국 인피니티 전시장을 돌며 순차적으로 '도심 속 휴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차량 시승과 함께 매장 내 △파라핀 테라피 △디지털 캐리커쳐 △타로점 △포토존 △인피니티 카페 △어린이 놀이공간을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휴식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생활의 활력을 주는 재미있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피니티의 모던 럭셔리 가치를 선사 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인피니티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더욱 강력한 마케팅으로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의 위상을 굳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피니티는 새로운 상위 모델인 '인피니티 Q50(INFINITI Q50)'을 하반기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명명체계인 'Q'를 도입한 인피니티는 그 첫 번째 주자 Q50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