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朴 대통령, 9월초 러시아·베트남 릴레이 순방

G20 정상회의 위해 러시아行…베트남은 국빈 방문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8.21 09:11: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초 러시아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

먼저 박 대통령은 9월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월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다. G20 정상회의는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 및 국제기구의 수장 등이 참석하는 최상위의 세계경제 포럼으로, 금번 상트페테르부르크 회의는 박 대통령의 다자 정상외교의 첫 무대가 될 예정이다.

금번 G20 정상회의는 '세계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되며, 박 대통령은 의장국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선도발언'을 통해 금년 G20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저성장, 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첫날, 참석 정상을 위한 환영행사로 공식일정이 시작되고, 첫 번째 토의세션에서 '세계경제의 성장과 금융안정'에 대해 논의한 후 이어지는 업무만찬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둘째날에는 '일자리와 투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업무오찬을 통해 '무역' 등의 의제를 다룬 후 각국 정상들과 함께 올해의 G20 정상회의 프로세스의 최종 결과물인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G20 정상회담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9월7일 베트남을 방문한다.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하게 되는 박 대통령은 베트남과 보다 정기적인 관점에서 서로 돕고 마음을 나누는 품격있는 21세기형 '세일즈 외교'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베 수교 이래 지난 20여년간 양국이 이룩한 비약적인 관계발전을 바탕으로, 두 나라간의 교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와 베트남 총 나흘간의 일정을 마친 박 대통령은 11일 귀국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개최해 의장국으로서 주요 세계 경제문화 해결방안에 적극 기여하고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 G20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