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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부 장관-무역업계, 창조경제 구현 방안 논의

민간주도 실현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무역협회 역할 당부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8.20 16: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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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0일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가 주최한 '미래부 장관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무역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한 창조경제 구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무역협회 소속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제 단체별 민간주도 창조경제 전략 발표 및 정책간담회 연계 개최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무역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무역 패러다임 전환 방안으로 '창조무역 구현전략'과 이를 위한 무역협회 주요사업들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창조무역 구현전략'으로 산업경제→지식경제→창조경제로의 사회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양(量) 중심→질(質) 중심→격(格) 중심으로 이어지는 무역 분야 소프트파워를 강화시킬 수 있는 문화력 증대와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도국과의 제조기술 격차 감소 및 경쟁 심화에 대응한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통한 신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또, 협회는 바이어 구매과정을 생략하고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수출을 강조, 우리나라의 강점인 IT, 제조업 등과 연계한 창의적 상품개발을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창조경제를 위한 중점 추진사업으로, 온라인 거래 알선을 통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있는 신생벤처기업이 사업 준비 단계뿌터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본 글로벌(Born Global) 전략 지원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수출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무역보험공사 및 수출입은행 등 지원기관과 협업,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연말까지 300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역 관련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트레이드(Trade) SOS 시스템'을 통해 관세, 계약, 특허 등 무역 분야별 상담과 해외마케팅 전문 컨설팅, 통·번역(18개 언어) 지원 등을 추진, 미래부가 시행하는 '글로벌창업지원센터'의 '그랜드 파트너십(Grand Partnership)'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협회는 글로벌 무역인턴십 사업을 통해 우수 인력의 해외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무역에 관심있는 대학생 125명을 선발해 해외무역현장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스마트 IT 마스터 사업을 통해 IT와 외국어 집중 교육(연간 1800시간)을 통한 해외 취업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무역협회의 이날 무역업계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창조경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산학연 협력, 기술융복합, 글로벌 창업 및 해외진출, SW·콘텐츠 등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정부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미래부가 앞장서서 관계부처의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민간의 주도적 역할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내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무역협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