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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현수막의 대변신, '업사이클링' 전시회

27일까지 시민 공감대 형성·확산, 에너지절감 모범 기관 노력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8.20 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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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가 8월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 간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세종문화회관 광화랑에서 업사이클링 전시회 '터치(TOUCH)'를 개최한다.

2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우체국 현수막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가방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되며,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주머니 화분 꾸미기 등 체험 부스가 무료로 운영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의 폐현수막을 수거해 에코백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은 현수막 소각에 따른 비용과 환경오염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동시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1석2조의 사업이다"며 "자원재활용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등 공공기관으로서 국민들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정사업본부는 전시 첫날 우체국 업사이클링 가방 일러스트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한다. 대상 수상작은 원지현씨의 작품 'Green Earth'로 2013년 제작되는 1만여개 우체국 에코백에 해당 일러스트가 인쇄되며 우정사업본부장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11년부터 사용 후 버려지는 우체국 현수막을 수거해 에코백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을 해왔다. 지난 6월에는 강원도 횡성에서 우정숲 조성을 통한 금강소나무 복원 행사를 진행하는 등 환경 나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