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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차세대 안테나 연구·개발 본격화

獨 로데슈바르즈사와 MOU 체결…'통신환경 최적화'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8.20 14: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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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20일 독일의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업체인 로데슈바르즈사와 차세대 안테나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로데슈바르즈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네트워크에서 구체적인 성능 개선도를 측정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진화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SK텔레콤의 차세대 기술 진화 방향인 '슈퍼셀(SUPER Cell)' 기술 전략의 일환으로,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의 핵심기술 '액티브 안테나 시스템(AAS)' 테스트베드 구축 및 성능 검증 △차세대 안테나 시스템 장비 연구·개발 등이 MOU 내용에 포함됐다.

'AAS'는 LTE-A를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안테나 기술로, 기지국과 단말 간 전파 송수신 경로를 기존 대비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트래픽이 몰리는 곳에서도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AS' 적용 시 안테나 장비가 전파 방향과 정도를 스스로 판단, 트래픽 상황에 맞는 전파 경로 편성을 할 수 있어 고객에게 최적의 통신환경을 제공한다.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와 통신 네트워크 계측기 사업자 간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술 간의 접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데슈바르즈사는 약 8700명의 직원과 70여개국에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 업체로, 이번 연구∙개발 협력에 신호발생기(SMW200A, SGS100A)와 무선망 분석기(TSMW)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