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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스카우트 대상 절반은 경쟁사 핵심인재"

스카우트 시 91.2% 연봉인상… 평균 12% 인상률 보여

하영인 기자 기자  2013.08.20 11: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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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155곳을 대상으로 '스카우트하고 싶은 인재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선호하는 스카우트 대상 출신 기업은 '중견기업'이 43.9%로 1위를 차지했다. 34.8%는 '중소기업'을 선택했고 '대기업'이 21.3%로 뒤를 이었다.
 
선호 경력 연차는 '5년 차(26.5%)'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3년 차(23.9%)', '2년 차(10.3%)', '7년 차(9%)', '6년 차(7.7%)' 순으로 이어졌다.
 
직급에서는 '대리급(39.4%)'과 '과장급(38.7%)'이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다.
 
그렇다면 기업들의 스카우트 경험은 얼마나 될까.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스카우트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스카우트 대상이 '중견기업 5년 차 대리급'으로 조사된 것과 달리 실제 스카우트 경험이 있는 기업의 절반가량(49.1%)이 '경쟁사 핵심인재'를 스카우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카우트된 경쟁사 핵심인재는 '중소기업(40.4%) 평균 6년 차 과장급(36.8%)'이 가장 많았다.
 
핵심인재를 스카우트한 이유(복수응답)로 △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63.2%) △공백 없이 성과 창출 가능(29.8%) △회사 규모 확장을 위해(28.1%) △투자대비 효율이 클 것 같아(15.8%) △내부에 핵심인재가 없어서(10.5%) △내부 직원들에게 자극 주기 위해(10.5%) 등을 들었다.
 
스카우트 방법(복수응답)은 '직접 본인에게 제안'이 40.4%로 1위에 올랐고 31.6%는 '지인들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29.8%는 '공개 채용 공고'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때 91.2%는 전 직장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했고, 평균 12% 인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