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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통합 분석센터 구축 '시너지 극대화'

분석결과 실시간 적용해 연구개발 기간 단축…R&D 역량 강화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8.20 10: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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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대표이사 박성욱)가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 본사 연구개발센터에 총면적 3300㎡(1000평) 규모의 '분석센터'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19일 분석센터 개소식 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성욱 대표이사, 홍성주 D램개발본부장, 이석희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용탁 개발부문장.)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19일 분석센터 개소식 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성욱 대표이사, 홍성주 D램개발본부장, 이석희 미래기술연구원장, 김용탁 개발부문장.)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분석센터는 외부진동·자장(磁場)·소음과 완벽히 격리된 초정밀 분석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CIS(CMOS 이미지 센서) 등 시스템반도체, STT-M램·Re램을 포함한 차세대메모리 등 전 제품에 대한 물성분석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분석센터는 각 건물별로 흩어져 있던 '분석실'을 통합·구축한 것으로 보다 효율적인 투자집행과 분석전문가들의 협업 활성화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다양한 분석기술을 접목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분석품질 향상을 전망했다.

아울러, 관련 전산시스템이 통합돼 사업장간 분석결과를 실시간으로 개발과정에 적용할 수 있어 연구개발 기간 단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분석업무는 반도체제품 연구개발과 양산과정에서 물성·불량 원인을 파악하는 필수과정이다. 최근 미세공정으로 전환되면서 분석업무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반도체는 수많은 공정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진행돼야 하므로 분석이 개발과 양산의 핵심이다"라며 "분석기술 한계 극복과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로 향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