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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형 조아라 농장 대표 "축산 미래는 결국 기술력"

이종엽 기자 기자  2013.08.19 16: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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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닭들이 초원에 뛰어다니고 양계장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아요. 주변에 블루배리 농장과 친환경 농법으로 기르는 우렁이를 애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잡아보니 너무 좋아해요"

최근 귀농귀촌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영농을 통해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원생활의 여유와 나름대로 풍족하게 생활할 것이라는 생각한 안일한 귀농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 정답이다.

도시생활 보다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평소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자연 환경과 전염병 등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그렇다면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혁신 기술을 통해 성공적인 영농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을 직접 눈으로 보길 권한다.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나오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조아라 농장(대표 조이형, www.joarafarm.co.kr)은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적인 영농 축산법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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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농장은 자연계 한방토종닭의 효능을 극대화해  친환경농산물인증(2012-06-22)과 HACCP적용 지정(2012-0-0433)을 받아 품질이 입증된 한약 닭 농장으로 닭냄새 없는 토종닭 농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농장은 육질 좋은 자연계 한방토종닭을 초원에 자연 방목을 하고 있으며, 황토, 참숯, 솔잎, 두충, 쑥, 동충하초 등 한방 발효약재와 산약초, 각종 한약재, 농부산물 등 20여 가지가 넘는 사료를 배합해 만든 친환경 먹이를 쓰고 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농법을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잡냄새가 나지 않는 토종 한약닭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목 상태에 생산된 우수한 토종닭은 현재 브랜드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수출에 일조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결과를 얻기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했다.

무려 25년간에 걸친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약 발효효소를 이용한 고품질 닭 연구에 성공한 조아라 농장의 한방닭은 약효가 뛰어난 자연계 한방토종닭을 계량하고 영양을 높였는데, 풍부한 미네랄이 극대화된 것과 함께 일반 닭에 비해 칼슘은 8배, 인은 22배, 칼륨은 20배, 철은 30배가 넘게 함유돼 있는 반면 지방은 10분의1로 낮춰 보양 닭으로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결국 농장의 최대 경쟁력이라는 '기술력'으로 함축할 수 있다.

조이형 조아라 농장 대표는 "닭 냄새 없는 농장의 비결은 황토, 숯, 솔잎, 두충, 쑥을 비롯해 각종 약초와 한약재, 농 부산물 등을 적량 배합 3개월간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결과"라며 "체험관광차 농장을 방문한 어린이들과 손님들 또한 닭 냄새가 나지 않는 농장 환경을 둘러보고 다시 한 번 감탄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 이러한 노력은 농림부 특정연구사업으로 발효효소를 이용한 고품질 닭고기 생산시험 사업과 농촌진흥청 축산기술 연구소의 실용계 재래닭 사육 시범사업을 하는 농장으로 지정되면서 국가 공인까지 취득하게 됐다.

만약 주변에서 귀농귀촌과 우리 먹거리를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조아라 농장은 반드시 눈여겨 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