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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아웃소싱]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 "인사·총무 토털 아웃소싱 경쟁력이요?"

'혁신은 사람부터' 최적 솔루션 제공…BPO시장 새 기준 정립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8.19 13: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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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웃소싱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때부터 국내 최초의 BS센터를 통해 경영지원 BPO의 새로운 장을 열어온 기업이 있다. 바로 이트너스(대표 임각균)다. '인사총무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일하는 방식을 표준화하고 시스템화해 고객 경영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B2B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트너스는 전문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이트너스는 고객사의 신뢰 없이 업무를 유지 할 수 없는 경영지원 아웃소싱 분야에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유수기업의 인사·총무 업무를 위임 받아 고객사에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트너스는 올해 목표를 '글로벌 초일류 BPO'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다짐하며, '인사·총무 관련 분야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종합병원과 같은 회사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각 사업 부문별 역량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중심에서 솔루션 중심으로

이트너스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력 중심 서비스 수준을 넘어 솔루션을 통한 인사·총무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며, 기업고객의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성과로 국내외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초기 정착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임직원들에게 맡은바 역할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임 대표는  
임 대표는 "450명의 인사·총무 분야 전문가들이 우리 회사의 강점"이라며 "이들이 있기 회사의 미래가 밝다"고 전했다. = 김경태 기자
먼저 외국인 임직원 사택지원 솔루션인 'Gloin Life'는 고객사의 사택지원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이사 등 다양한 생활편의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하는 이트너스 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이다.

다음으로 'Gloin Korea'는 GHD(Global Help Desk)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사 내 외국인 임직원들과 그 가족의 원활한 한국생활지원을 위한 정보 사이트다.

한국의 문화 소개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정보, 교통정보, 생활권 내 식당, 병원, 은행, 공공기관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사 관련 공지와 외국인 임직원들의 커뮤니티 활성화 기능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객사 해외주재원에게 도서, 식품 등의 물품을 신청에서 배송까지 지원해주는 '이트너스 몰(Mall)'과 인력 및 시간 절약과 함께 효율적인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이트너스 애셋(Asset)', 해외 이사 서비스 지원을 위한 '이트너스 무빙(Moving)', 외국인 임직원 및 그 가족들에게 온·오프라인 한국어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인 러닝(Gloin Learning)' 등이 있다.

임각균 대표는 "이처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는 이유는 기존 사업을 재정의하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융합해 경영지원 솔루션을 만들고, 신규 사업을 창출한 것이다"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일인단위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가족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생활밀착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현재는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4개국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 더 많은 언어와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PO 전문가 450명 보유…사람이 재산

이트너스는 '기업의 비즈니스를 도와주는 조력자'라는 이념으로 고객사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시장이 원하는 실행역량을 갖추기 위해 무엇보다 인재의 내적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트너스는 초창기 BPO사업 5개 분야에서 현재는 48가지 업무를 하고 있다. 이트너스가 48가지의 업무를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이유는 인사·총무 관련 경력자가 450명이 있기 때문이며, 모든 업무를 시스템화 했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이런 450명의 전문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보통 회사를 처음 설립하게 되면 인사·총무 분야에 다양한 업무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기초적인 밑바탕을 만들어줄 힘이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450명이 어떤 업무가 떨어지더라도 바로 일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힘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직원들이 재산이고 우리 회사의 강점입니다."

이트너스는 임직원들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사내연구회, T/F의 정례화 운영, 직무별 지식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또, 현장으로 입사 후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직무 로테이션을 실시하고 있고, 이런 경험과 협업을 근간으로 신규 사업을 만들고 성장시키고 있다.

임 대표는 "임직원을 단순히 고용해서 일을 시키는 직원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일하는 주인으로 인식한다"며 "이트너스에 입사한 이상 어디선가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하고, 혁신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직원 의견 반영된 스마트 오피스 구축

이트너스는 즐겁기 일하는 기업문화에서 출발해 보다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직원들 스스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고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트너스는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통해 직원들이 서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회사 분위기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은 증가하고 있다. = 김경태 기자  
이트너스는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통해 직원들이 서로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회사 분위기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효율성은 증가하고 있다. = 김경태 기자

임 대표는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이트너스는 사무실을 조성할 때부터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동료 직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만들어 주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임지혜 이트너스 사원은 "과거에는 근무환경 자체가 모두 칸막이로 돼 있었고, 부서마다 문이 있어 소통과 교류가 적었다. 또 자신의 자리에서만 근무를 하다 보니 답답한 면도 없잖아 있었다"며 "스마트 오피스 구축 후에는 공간에 벽이 없어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고 부서 상관없이 정보교류가 돼 의사소통이 빨라지고 업무적인 협업도 좋아져 근무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트너스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 구축 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직원 만족도가 향상되고 소통지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 대표는 "최근 창조경제가 화두인데, 바로 창의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말하는 문화를 만들고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선언적 경영방침 '현재에 충실하자'

임 대표는 아웃소싱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질을 올려야 하고, 고객사에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탄탄한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은 가만히 앉아서 수동적으로 혁신을 이뤄낼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조직에 초래하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임 대표는 매해 새로운 경영방침을 발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상적인 것을 쫓으며 아웃소싱을 하다 보니 다른 기업들과 비교가 된다. 또 비교를 하다보면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커지게 된다. 때문에 이상적인 것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현재 내가 있는 자리에서 일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느껴 올해 경영방침을 정하게 됐다."

이트너스는 15년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에 꼭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임 대표는 "사람 중심이 아닌 솔루션 중심의 회사, 기업에서 필요한 각 부분별로 효율적이고 쉽게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