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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이드] '1940선 저항국면' 美 이슈 대응 주목

굿세이닷컴, 한국콜마·에스엠·대림산업·일진디스플레이·광동제약·신풍제약 유망

조계원 굿세이닷컴 부사장 기자  2013.08.19 11: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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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주 증시는 커다란 부침 없이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주말을 앞두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서서히 떠오르며 부진했지만 아직까지는 추이를 지켜보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사실 8월에 접어들면서 현재까지 지수는 0.40% 정도 상승하며 극히 미미한 수준의 변동 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장마 이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증시를 흔들 수 있을 정도의 핫이슈가 출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타당하다.

목요일 발표된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 및 주택지수와 소비자물가(CPI) 상승으로 인해 출구전략이 시작되리라는 우려가 다시 이슈로 떠오르며 미국증시는 1.47% 하락, 국채금리는 6bp 상승했다.

하지만, 제조업지수와 산업생산은 하락 혹은 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양적완화 축소의 전제조건에 해당하는 고용, 주택, 물가 등은 모두 양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내리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면, 우리 증시는 미국증시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커다란 변동성에 휘둘림 없이 오히려 안정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금주 이후 증시 전망은 부정과 긍정이 교차하는 혼전양상이다. 부정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스프레드를 좁힐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완화할 뚜렷한 동력이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즉, 선진국 경제지표 양호에 따라 선진국 증시가 상승한 이후 그 여파로 신흥국의 투자 증가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신흥국 증시도 상승하는 것이 타당한 수순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선진국으로부터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을 막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흥국 증시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답보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다만, 신흥국 사이에서도 편차가 존재해 중국과 한국의 경우는 선진국 증시를 따라잡는 것이 비교적 빨라질 것이지만 브라질과 인도 등은 물가, 외환사정 등의 이유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반면, 긍정적인 입장에서는 동일한 사안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비록 선진국과 신흥국의 스프레드가 존재하지만 이 폭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는 견해다. 미국과 유럽경제의 회복에 대한 컨센서스(전망치)는 이미 조성된 상태지만 신흥국은 여전히 리스크를 떨쳐내지 못한 상태인데 직전주 중국 경제지표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이것은 선진국과의 격차가 존재함에도 선진국의 경제회복에 따라 신흥국 경제 또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유도할 수 있다. 비록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상승이 있더라도 이 폭은 적을 것이므로 신흥국 증시회복을 크게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어느 것이 옳은 예측인지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후자의 견해가 타당하다는 의견이다. 비록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라 금리가 상승하고 신흥국 증시 상승도 주춤하겠지만 신흥국 경제회복에 따라 증시 역시 점차 우상향할 것이고 이것이 하반기 신흥국 증시를 바라보는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번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및 잭슨홀 미팅과 미국·일본의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가장 핫이슈인 미국 출구전략과 관련한 입장이 어느 식으로든 표명될 것이므로 영향을 받게 될 증시에 대응해 반드시 관련 정보를 챙겨봐야 한다.

금주 주가는 1940선에서의 저항국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관심사다. 이를 분기점으로 계속 답보상태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박스권 탈출의 계기가 될 것인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까지 외국인은 3거래일째 적지 않은 규모의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금주 지수가 박스권을 탈출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높다.

8월 넷째 주 지점장들은 △한국콜마 △에스엠 △대림산업 △일진디스플레이 △광동제약 △신풍제약 등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이와 함께 지난주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쌍용차(8.69%) △삼성엔지니어링(6.95%) △네오위즈게임즈(4.44%) △한국콜마(3.58%) △현대중공업(0.69%) 등이었다.

아울러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에는 하형철 동양증권 수원정자지점장이 선정됐다. 5개 종목 합계주간수익률 26.10%를 기록한 하 지점장은 꾸준하고 전략적인 종목선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조사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점당 5개씩 투자유망종목을 주간 단위 추천결과로 집계 분석한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www.GoodSay.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